저희 아이는 이유식 하기 전까지는 모유로 완모를 했습니다. 이유식을 시작하면서 통통했던 아들이 키가 크면서 마른 체형이 되었어요. 8살 초등학교를 입학하고 나서 감기도 자주 걸리는 편이고 마른 체형이라 운동량에 비해 먹는 양이 적어 걱정이 되기도 해서 녹용을 지어 먹여 봤습니다. 녹용을 지어 먹여 본 후 식생활과 먹는 양 체중 변화가 있어서 도움이 되실 것 같아 포스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어린이한약 식욕부진
8살 남자아이이며, 키는 125 체중은 21Kg 우선 나이가 여덟 살이라 반재를 지어먹기로 했습니다. 축구를 하다 보니 움직이는 활동이 워낙 강도가 있어 체중관리를 좀 해줘야 할 것 같더라고요. 현재 열흘 정도 복용 하고 나서 밥 먹는 양이 생각보다 많이 늘었습니다. 그리고 늦은 시간에도 자꾸 배고프다고 해서 잠들기 3시간 전쯤 좀 든든하게 먹이는 편이입니다. 그런데 더욱 신기한 건 군것질을 잘 찾지 않더라고요. 신기하게도 단 음식을 좀 좋아했었는데 젤리라던지 뭐 사탕 이런 것들을 덜 먹게 된 것 같아요.
저희 아이들은 태어나서 한 번도 한약을 먹어 본 경험은 없고요. 다만 홍이장군 어린이 한약 정도 그리고 함소아에서 나와있는 어린이 종합비타민 정도는 먹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작은아이 같은 경우 한약을 먹여 본 결과 저는 굉장히 만족하고 있는 편이고 혹시라도 아이가 너무 마르거나 밥 먹는 양이 너무 적다고 생각이 드시는 경우 저는 한약을 먹여 보는 걸 꼭 추천드려요.
어린이한약복용기간 및 부작용
복용은 하루에 세 번 아침 점심 저녁 식후 1시간에 따뜻하게 중탕해서 먹이면 됩니다. 어린아이일수록 쓴맛은 조금 덜했고요. 큰아이도 같이 한재를 지어서 먹이는데 참고로 큰 아이는 13살 6학년이고 성인과 동일하게 한재 50 만원을 지어서 함께 먹고 있습니다.
큰아이는 한약을 먹고 한 시간 정도 있다가 설사를 하더라고요. 두 번째 팩까지 설사를 하면 멈추려고 했는데 다행히도 한번 설사 후 증상 없이 아주 잘 먹고 있습니다.
한약복용 10일 후 식습관변화
제가 한약에 대해서 그렇게 신뢰감을 갖지 못했던 엄마라서 한약을 먹인다고 아이가 밥을 잘 먹겠어.라고 생각했었는데 그렇지 않더라고요 신체 활동이 많아지는 나이라서 그런지 쉽게 배가 꺼지는 경우도 있어서 한약 먹고 나서부터는 진짜 밥을 평소 먹는 양에 두 배 정도는 먹는 것 같아요. 현재는 체중은 21 키로에서 시작해 일주일 정도 먹여 보니 22 키로까지 체중증가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눈에 띄게 체중이 증가된 거 같진 않지만 확실히 평소 먹는 양에 비해서는 많이 먹는 것 같습니다. 한약은 어린이가 먹을 수 있도록 쓴맛이 강하지 않아 잘 먹는 편입니다. 평소 먹던 홍이장군과는 완전 다른 맛이지만 처음 1팩을 먹을 때만 힘들어할 뿐 지금은 먼저 식후에 한약을 달라고 합니다.
한약을 또 먹어야 하는 시기
아이에 따라 다르지만 한약을 반재 먹고 한 번 더 먹어도 된다고 하시더라구요. 저는 아이가 체중증가하는것과 비염의 경과를 보고 한번더 먹여볼 생각입니다. 아이들마다 신체적 발달이 다르지만 유치원을 졸업하고 초등학교에 들어가면 체육수업도 40분씩 하다 보니 잘 먹고 잘 자는 게 지금은 가장 건강하게 지낼 수 있는 방법일 것 같아 한약을 먹이게 되었는데요. 어린이한약에 대한 정보가 별로 없어 한약 먹여본 후기를 적어보았습니다.